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광주박물관

닫기

Gwangju National Museum

함께 빛나는 국립광주박물관
비쥬얼 이미지

특별전시

게시물 검색
마감
특별전 <남도문화전 - 광양>
특별전 <남도문화전 - 광양>
  • 기간 2011-10-04 ~ 2011-12-04
  • 내용 ● 전시제목: 기획특별전 < 남 도 문 화 전 Ⅱ - 光 陽 >

    ● 전시일시: 2011년 10월 5일(수) ~ 12월 4일(일)

    ● 전시장소: 국립광주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우리 관(관장 조현종)과 광양시(시장 이성웅)는 2011년 기획특별전으로 “남도문화전Ⅱ-光陽-”을 10월 5일부터 12월 4일까지 61일간 개최한다. 이 전시는 광양의 역사와 문화를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통시대적으로 정리?소개한 최초의 광양특별전으로 40여 기관에서 출품된 유물 중 엄선한 20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광양은 전라남도의 동쪽에 위치하며 백운산과 섬진강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삼아 아름다운 문화를 꽃피웠던 고장이다. 일찍이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여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를 지나 역사시대가 되면 백제는 마로현馬老縣, 신라는 희양현晞陽縣으로 불렀으며 고려시대부터 광양(光陽)으로 불러지게 되었다.

    “남도문화전Ⅱ-光陽광양-” 전시는 총 4부로 구성하였다. 1부는 ‘빛光, 볕陽’이라는 지명이 실제로 새겨진 고려시대 묘지명과 함께 광양지역에서 사용된 현판 등을 소개하여 광양의 역사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섬진강과 남해가 만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태인도에서 ‘김’ 양식을 최초로 창안했던 역사를 부각시키고자 김을 말리던 건장을 재현?설치하였다.

    2부는 최근 학술조사를 통해 확인된 구석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발굴된 유적과 유물에 근거하여 문화의 변천과정을 조명한다. 광양의 여러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 석기와 함께 마로산성에서 출토된 기와, 토기, 철기, 청동유물 등은 당시의 광양지역과 주변지역과의 활발한 교류의 결과물인 것이다.

    3부는 광양의 불교와 유교문화를 소개한다. 불교문화는 우리나라 석등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국보 제103호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석등과 옥룡사 출토유물을 중심으로 함께 선각국사 도선(827~898), 통진대사 경보(869~947)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 통진대사비와 승탑은 일제강점기 때 모두 깨뜨려져 조각만 남아 있으나 탁본을 통해 비석의 전체 규모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백운사와 무등암 불상의 복장유물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는 자료이며 학술적인 가치도 매우 높다.

    유교문화는 광양 출신으로 기묘명현[1519년(조선 중종)때 기묘사화로 화를 입은 선비들을 일컫는 말]에 올라있는 신재 최산두(1483~1536)와 충?효 관련 자료 등을 소개한다. 보물 제1198호 기묘제현수첩은 안처순(1493~1534)과 친구들이 안부를 주고받은 편지를 모은 첩으로 최산두의 편지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또한 조선시대 광양으로 유배 온 고산 윤선도(1587~1671), 학암 최신(1642~1708), 갈암 이현일(1627~1704) 등 많은 사림들의 자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롭게 찾아낸 연구 성과 중 하나이다.

    4부는 1900년대 격변기의 근대 역사?문화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오늘날의 광양을 조명한다. 구한말 우국지사로 이름을 떨친 매천 황현(1855~1910)과 백운산을 거점으로 활동한 항일의병장 황병학(1876~1927), 광주학생독립운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상환(1909~1977) 자료가 소개된다. 그리고 광양은 윤동주(1917~1945)의 ‘서시’, ‘별헤는 밤’ 등의 유고를 보관하였던 고장이며, 지역 출신 작가들도 다양한 장르의 문학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한 옛날의 제작기법을 현재도 이어오고 있는 궁시장(활과 화살), 장도장(장식된 칼)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통의 맥을 지켜오는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우리 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광양의 유구한 역사와 풍요로운 문화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향후에도 전남지역 시?군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남도문화전>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시기간 중 두 차례에 걸쳐 기념 특별강좌를 진행한다.




    ● 특별강좌

    제1차: 10월 22일 토요일 (오후 3시~6시) /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

    - 광양의 역사와 문화: 은화수(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관)

    - 광양의 불교문화: 최선주(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 개혁의 道 다시 펼치다 - 최산두: 최상종(광양시청 학예연구사)

    -------------------------------------

    제2차: 11월 26일 토요일 (오후4시~6시) /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

    - 임진왜란과 광양: 조원래(순천대학교 사학과 교수)
마감
조선시대 동물을 만나다
조선시대 동물을 만나다
  • 기간 2011-08-02 ~ 2011-11-20
  • 내용 ● 전 시 명: 조선시대 동물을 만나다
    ● 일 시: 2011.08.02(화) ~ 2011.11.20(일)
    ● 장 소: 전시관 2층 서화실
    ● 내 용: 조선시대 동물그림 40여점

    소와 말이 농경農耕과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면서 생긴 사람과의 친밀성을 가져 영모화의 주된 소재이다. 전시 작품 중에서는 김식金埴(1579~1662)의 소 그림과 우리 지역 출신의 윤두서尹斗緖(1668~1715)의 말 그림이 대표적이다.

    반려동물로 친근한 개와 고양이도 조선시대에는 그림 소재로 많이 등장하였다. 특히 고양이는 70세 노인을 뜻하는 ‘?모’와 음이 같아 장수의 의미로 당시 선호된 그림이었으며 조선 중기 문인화가인 조지운趙之耘(1637~?)의 작품이 전시된다. 개는 벽사?邪의 상징으로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부터 조선 말기까지 확인되는데 조석진趙錫晉(1853~1920)의 작품이 이를 잘 증명해 준다. 특히 조석진의 스승격인 조선 말기 직업화가인 장승업張承業(1843~1897)의 십곡 병풍은 다양한 동물이 한데 어우러진 대작이다.

    이와 함께 길조(吉鳥)로 널리 알려진 까치그림도 전시된다. 까치는 조선 후기 화원인 유숙劉淑(1827~1873)이 그린 까치를 들 수 있는데, 오래전부터 기쁜 소식을 전하는 전달자로 인식되어 사대부 화가나 도화서의 화원들에 의해 자주 그려진 소재이다. 또 허백련許百鍊(1891~1977)이 그린 팔가조도 선보인다. 팔가조는 새끼가 나이든 어미에게 모이를 물어다주는 습성을 비추어 효도를 상징하는 새로써 널리 그려졌다.

    이 밖에도 원숭이, 두꺼비, 다람쥐, 상상의 동물인 용까지 표현된 그림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우리 조상들의 삶 속에 늘 동반자로 여겨온 여러 동물들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