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광주박물관

시놉시스

진도의 바닷가 옆 작은 마을에 사는 우리는 혼자 놀기의 달인이다.

남들과 다르게 날개가 달리고 힘이 무지 센 탓에 모두 우리를 무서워하고 피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가족인 엄마도 일이 바빠 놀아주지 못한다.

우리는 매일 매일 지루한 날을 견디며 소원을 빈다. 딱 하루라도 좋으니 많은 친구들과 함께 재밌게 놀 수 있게 해주세요!

그러던 어느 날, 다리를 다친 갈매기가 우리의 집 마당에 떨어지고 우리는 갈매기의 다리를 고쳐준다.

갈매기는 보답으로 우리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인 천년나무에 대해 알려준다.

한편 우리를 괴롭히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진도깨비는 그 말을 미끼삼아 우리에게 접근하고, 둘은 길을 함께 떠나게 된다.

우리랑 진도깨비는 전설의 천년나무를 찾아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