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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광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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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angju National Museum

함께 빛나는 국립광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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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문화재

순천 매곡동 석탑 청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順天 梅谷洞 石塔 靑銅佛龕, 金銅阿彌陀如來三尊坐像
  • 명칭순천 매곡동 석탑 청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
  • 다른명칭順天 梅谷洞 石塔 靑銅佛龕, 金銅阿彌陀如來三尊坐像
  • 국적/시대한국 - 조선
  • 출토지전라남도 - 순천시
  • 크기아미타불 높이 12.5㎝, 관음보살 높이 11.5㎝, 지장보살 높이 9.8㎝, 청동불감 높이 24.6㎝, 너비 24.6㎝
  • 지정문화재보물
  • 소장품번호 광주6923-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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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순천시 매곡동의 한 주택가에 전해지던 석탑 부재 안에서 발견된 사리갖춤입니다.
기와집 모양의 불감佛龕과 아미타여래, 관음보살. 지장보살의 삼존불로 구성되어 있으며,
불상 안에는 발원문發願文과 수정구슬, 얇은 은판 등의 사리가 모셔져 있었습니다.
발원문에는 성화成化 4년(세조 14년)에 승려와 불자 등 280여명이 극락왕생을 바라며 불상을 만든 배경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래 아미타여래는 관음과 세지보살을 협시로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고려 말부터 조선 초에 걸쳐 세지보살을 대신하여 지장보살이 등장하였습니다.
특히 여기에 보이는 지장보살은 고려 후기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스타일을 따라 두건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던 두건에도 조선시대에 들어와 점점 장식이 더해지기 시작합니다.
가늘고 긴 몸체, 큼직한 육계, 그리고 화려한 연화대좌 등, 중국 원대 불상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지만 정제된 제작 기법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불상이며, 제작 시기와 지역 또한 분명하여 조선 초기 불교조각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