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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덕진 중국도자박물관 특별전 - 이정류방 : 彝鼎에 이름을 남기다―송ㆍ원시대 미황유米黄釉 자기 특별전, 2020.7.2.~2020.8.17.

작성자국립광주박물관  조회수122 등록일2021-03-17

전시명 : 이정류방 : 彝鼎에 이름을 남기다―송·원시대 미황유米黄釉 자기 특별전

전시기간 : 2020년 7월 2일(목) ~ 2020년 8월 17일(월)

전시장소 : 경덕진 중국도자박물관 3층 전시실

전시품 : 중국 6개 박물관 및 여러 민간에서 소장하고 있는 송·원시대 경덕진요 미황유 자기 200여 점과 강서 길주요, 복건 장주요 자기 등

홈페이지 : http://www.zgtcbwg.com/



이정류방(彝鼎에 이름을 남기다)- 송·원시대 미황유 자기 특별전은 경덕진시 문화광전신문출판관광국과 후저우시 문화광전관광국 주최, 경덕진중국도자박물관, 후저우시 문화보호관리소, 경덕진도자문화관광그룹, 경덕진당영(唐英)학사, 경덕진동방고도자연구회주관으로 2020년 7월 2일부터 2020년 8월 17일까지 경덕진 중국도자박물관 3호 전시실에서 개최되었다. 전시에는 경덕진 호전요, 낙마교 고고발굴 출토 표본을 비롯하여, 저장성 후저우 범석교 유적 출토 표본, 장시성 문물고고연구원 및 장시성박물관, 이춘시 박물관, 개인 소장가들의 소장품, 그리고 송원시대 길주요, 명대 장주요 도자기 등 200여 점이 전시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호전요의 유적에서 채집과 고고 발굴조사를 통해 송·원시대 중요한 미황유 자기 표본들이 발견되었는데, 품질이 뛰어나며 기형 또한 풍부하여 실로 전무후무하다고 할 수 있다. 또 낙마교의 고고 발굴조사 과정에서 이와 같은 사례가 발견되어 경덕진에는 미황유 도자기를 굽는 가마터가 여러 곳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저장성 후저우의 범석교 유적은 최근 국내 송·원시대 도시 유적의 중요 고고학적 성과로 여기에서도 송·원시대의 미황유 자기가 출토되었고, 경덕진 요지에서 발견된 자료와의 상호 검증을 통해 산지와 소비지의 중요한 역사적 관련성이 확인되었다. 북송 이래 모고사조(摹古思潮, 옛것을 모방하는 사조)의 영향으로 제사 때 자기로 옛것을 모방하여 `제작된 이정(彝鼎)을 예기(禮器)로 사용하였고, 이는 송나라 문인 사대부가 공통적으로 따르는 것이었다. 호전요를 중심으로 한 경덕진 요장은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여 남송부터 원초에 이르기까지 화로·정(鼎)·준(尊)·고(觚)·병 등의 옛것을 모방한 예기를 번조하였는데, 품질이 정교하고도 고풍스러워 경덕진 송·원시대 요업에서 매우 독특한 희귀 품종이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후대에 전해지는 미황유 자기는 길주요계 혹은 경덕진 이외의 요장에서 생산된 것들이다. 이번 특별전은 여러 해 동안 학계에서 논란이 되었던 미황유 자기들의 생산지 문제를 밝히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으며, 송·원시대 남방지역 요업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하는 데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경덕진 도자사를 보강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자 경덕진 자기 제작 기술에 대한 중대한 탐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