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angju National Museum
함께 빛나는 국립광주박물관전시명 : 천하룽취안-룽취안청자와 세계화
전시기간 : 2019년 11월 15일(금) ~ 2020년 2월 16일(일)
전시장소 : 저장성박물관 무림관
전시품 : 42개 박물관 및 유관기관의 룽취안요청자 및 방룽취안요청자 513점
홈페이지 : http://www.zhejiangmuseum.com/
‛천하룽취안-룽취안청자와 세계화’ 특별전은 고궁박물원(故宫博物院)·저장성박물관[浙江省博物館]·리수이시인민정부[麗水市人民政府] 연합으로 11월 15일 저장성박물관 무림관(武林館)에서 개막하였다. 전 세계 42개 박물관 및 유관기관의 소장품 513점(세트)이 전시에 출품되었으며, 이는 12~15세기 룽취안[龍泉]청자가 중국 본토는 물론 세계적으로 발전된 양상, 사용 상황과 기술의 전파를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본 전시는 룽취안청자 문화의 글로벌 맵을 입체적으로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저장성박물관과 고궁박물원의 연구자들에 의해 진행된 최근 10년의 연구 성과를 집중 조명하였다. 아시아·아프리카·유럽의 각 지역을 망라한 역사상 가장 많은 룽취안요 명품이 전시되어 룽취안요와 관련된 지역이 가장 광범위하게 소개되는 대규모의 전시이다.
전시는 모두 네 개의 주제로 나뉜다. 제 1주제인 ‘窯望千年[룽취안요 천년을 조망하다]’은 역사적 맥락을 중심으로 룽취안요의 부흥·발전·흥성·쇠락과 부활을 다룬 근 천년의 역사를 다루고 있으며, 전시품은 룽취안요의 각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을 위주로 구성하였다. 제 2주제인 ‘國家寶藏[중국의 보물 : 룽취안청자]’에서는 룽취안청자가 서로 다른 역사적 시기마다 관청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음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제 3주제 ‘龍行天下[룽취안청자의 세계화]’에서는 중국은 물론 세계 각지로 수출·소비된 룽취안요 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룽취안요청자는 12~15세기 닝보[寧波]·온저우[溫州]·취안저우[泉州] 등의 항구를 통해 해상 실크로드를 거쳐 세계 각지로 뻗어 나갔으며, 동시에 육상 실크로드를 거쳐 아시아·유럽 대륙까지 전해졌다. 제4주제인 ‘協和四方[세계와의 화합]’에는 국·내외 각 요장에서 룽취안청자를 모방 제작한 예를 소개한다. 12세기 중반부터 15세기 중반까지 룽취안청자가 세계로 확산됨과 더불어 발생되는 당시의 풍류는 동서양 문화교류사에 있어 이보다 강렬한 예를 찾아볼 수 없다. 이런 폭넓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룽취안청자도 단순한 상품 수출에서 좀 더 심층적인 문화와 기술 차원의 수출로 전환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