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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광주 신창동유적 사적 지정 20주년 기념 특별전 “2,000년 전의 타임캡슐” 개최

작성자국립광주박물관  조회수2,614 등록일2012-12-24

우리관(관장 조현종)은 신창동유적(사적 375호) 사적지정 2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전을 개최한다. 신창동유적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생산과 생활 그리고 무덤의 실상을 알려주는 거대한 복합유적이다. 1992년 우리 박물관의 저습지유적 발굴조사를 통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그 후 지속적인 조사과정에서 2,000년 전 사람들의 생생한 생활모습이 구체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은 칼·활 등 무기, 괭이·낫 등 농공구, 통형칠기를 비롯한 각종 용기, 발화구·신골·베틀 부속구·현악기·빗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유물의 대부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거나 최초로 발견된 것들로 국내외언론은 물론 학자, 일반시민에 이르기까지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출토된 다양한 토기, 골각기, 동식물유체 등은 고대 한국문화의 여러 가지 모습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전시에 출품되는 유적의 수량은 805점을고 타 전시와 비교하여 그 양과 내용면에서 탁월하며 전체구성은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시민들과 눈높이를 맞췄다.


  전시는 크게 4부로 구성하여 신창동 사람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1부는 ‘신창동의 벼농사’로 신창동유적의 주요 특징의 하나인 영산강변의 고대 농촌의 실상을 보여준다. 동북아시아 최대의 벼생산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이는 대량의 탄화미와 벼껍질 압착층, 다양한 농사도구와 재배 작물 등 신창동의 마을은 농경에 기반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을 행하며 가무가 곁들어진 세련된 문화생활을 영위하였던 2000년전 농촌 모습을 이해할 수 있다.  


  2부는 ‘신창동 사람들의 생활’이다. 신창동 사람들은 저습지 주변의 구릉 위에 집을 짓고 주변에 논과 밭을 일궈 벼와 밀, 오이 등을 재배하고 때로는 짐승을 사냥하거나 열매를 따고, 물고기와 조개를 잡아 식량을 확보하였다. 식량자원의 생산, 가공, 저장하기 위한 목기나 칠기, 토기를 비롯하여 옷감, 신발, 빗, 삿자리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남겼다. 신창동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3부는 ‘교류-강을 지나 바다건너’로 신창동사람들의 활발한 교류의 흔적을 보여준다. 영산강을 따라 내륙과 해안지역과의 교류, 멀리 바다건너 일본과 낙랑 지역의 사람들과도 활발히 교류하여 더욱 윤택한 생활문화를 가꾸었음을 알 수 있다.


  4부는 ‘신창동유적과 국립광주박물관’은 신창동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보고서, 연구성과와 과제, 문화유적의 활용 방향 등을 통해 과거 문화상의 복원뿐 아니라  새로운 가치창조로 이어질 신창동유적의 향후 전망을 꾸몄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년간 신창동유적을 직접 발굴하고 연구해 온 조현종(국립광주박물관장)연구관이 유적의 발굴조사와 연구성과를 종합하여 기획한 것이다. 또한 2,000년전 신창동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을 복원하여, 과거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하였다.


  


 ● 전시기간 : 2012. 12. 25(화)~2013. 3. 3(일)


 ● 장소 : 국립광주박물관 기획전시실


 ● 전시유물 : 신창동유적 출토 현악기 등 80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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