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대곡리 유적은 전남 화순군 도곡면 대곡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지널무덤이다. 1971년, 배수로 공사 중에 동검 3점, 청동거울 2점, 팔주령 2점, 쌍두령 2점, 도끼 1점, 새기개 1점 등 청동유물 11점이 발견되었다.
이후 2008년, 국립광주박물관이 재조사를 실시하였다. 무덤은 2단 구덩이에 길이 약 180m, 너비 약 60cm 크기의 통나무관을 묻고 그 위에 3~4단 돌을 쌓은 뒤 봉분을 덮은 구조이다. 통나무관 밑에서 동검 2점을 추가로 확인하였다.
무덤의 연대는 기원전 4~3세기로 추정되며, 통나무관이 사용된 가장 이른 시기의 유적으로 청동기시대 무덤 변천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무덤 출토 청동유물은 국보 제143호로 지정되었다.
ㅇ 크기 청동검(靑銅劍) 3점: 길이 32.8㎝, 29.5㎝, 24.7㎝, 너비 3.8㎝, 3.2㎝, 3.5㎝ 청동잔무늬거울[靑銅多鈕細文鏡] 2점: 지름 18㎝, 14.6㎝, 두께 0.2㎝, 1.8㎝ 청동팔주령(靑銅八珠鈴) 1쌍: 지름 12.3㎝, 방울지름 2.6㎝ 청동쌍두령(靑銅雙頭鈴) 1쌍: 길이 17.8㎝, 방울지름 2.7㎝ 청동손칼[靑銅削具] 1점: 길이 11.4㎝, 너비 1.7㎝ 청동투겁도끼[靑銅銎斧] 1점: 길이 7.7㎝, 너비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