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명기明器, 예禮를 담다
전시기간 : 2022년 10월 5일(수)~2023년 10월 9일(월)
전시장소 : 국립대구박물관 테마전시실
전시품 : 안동 옥동 출토 백자 명기 등 11건 77점
홈페이지 https://daegu.museum.go.kr/prog/speclDspy/01/kor/sub03_02_01/view.do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2022년 10월 5일부터 특별전 <명기(明器), 예(禮)를 담다>를 개최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10㎝를 넘지 않는 소형 그릇, 명기(明器)는 죽은 사람의 평온한 내세를 바라며 무덤에 함께 묻었던 부장품의 하나이다. 옛사람들은 죽은 뒤에도 무덤 혹은 내세에서 삶이 이어진다고 믿었다. 이로 인하여 지위가 높은 인물의 무덤에는 각종 생활용품과 함께 시중들던 사람까지 함께 묻히게 되었다. 이러한 순장(殉葬)은 전 세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경산 임당동 고분 발굴사례와 『삼국사기(三國史記)』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다만 순장은 귀중한 노동력을 희생시킨다는 단점으로 인하여 불교처럼 새로운 내세관을 가진 종교가 들어오면서 점차 폐지되었고, 이를 대신할 부장품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번 전시는 명기가 만들어진 흥미로운 이야기에 주목하여 <명기(明器), 예(禮)를 담다>라는 제목으로 명기의 역사와 종류를 소개하고자 기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