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경기 사대부의 삶과 격, 지석誌石
전시기간 : 2022년 12월 7일(수)~2023년 5월 28일(일)
전시장소 :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품 : 경기 사대부 지석과 초상화, 문집 등 700여 점
홈페이지 https://musenet.ggcf.kr/exhibitions/155
경기도박물관은 2022년 12월 7일부터 특별전 《경기 사대부의 삶과 격, 지석誌石》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시대 경기 사대부의 지석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첫 전시이다. 지석은 죽은 사람의 인적사항, 무덤의 위치와 방향 등을 적어서 무덤에 묻은 판판한 돌(板石)이나 도자기판(陶板)을 가리킨다. 경기도에서 출토된 지석에는 조선시대 국가 운영의 핵심이었던 경기 사대부들의 삶과 가치관, 그들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 등이 생생하게 글로 새겨져 있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예는 그 본질인 정신과 함께 이를 표현하는 의례 형식도 똑같이 중요하다” 주자의 실천 윤리를 따르고자 하였다. 예를 실행하는 것 중 상장례는 매우 중요한 행위였으며, 장례 도구인 지석은 사대부들의 정신을 그대로 담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우리는 지석의 단정하면서 흐트러짐이 없는 당당한 모습에서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삶’과 ‘격’과 조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