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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angju National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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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쥬얼 이미지

발굴조사

이미지 없음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 가마터(2차)
  • 다른명칭
  • 소재지전남 고흥군 두원면 운대리 산 31번지
  • 조사기간2001-01-27 ~ 2001-02-25
  • 유적규모
  • 대상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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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제2차 발굴조사에서 가마는 모두 3기가 조사되었는데 발굴지역내의 한 기(제1호)는 전면발굴하였고 발굴지역 외의 다른 두 기(제2, 3호)는 확인을 위하여 가마의 측벽과 바닥의 일부만 노출시켰다.

전면발굴된 제1호 가마는 봉통부에서 굴뚝까지 측벽과 바닥이 양호하게 남아 있어 전체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가마의 구조는 진흙으로 축조되었으며 경사도가 18˚ 내외인 지상식 단실 등요로 전체 크기는 굴뚝에서 아래 봉통까지의 길이가 24.4m이며, 바닥의 폭은 1.2~1.6m이다.

봉통은 두 개로 처음에는 아래에 있는 것을 사용하다가 후에 가마를 단축하면서 위에 있는 봉통을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유물로는 분청사기편과 도침 등이 확인되었다.

기종은 대접, 접시, 종지, 마상배, 호, 병, 잔, 제기(보), 벼루, 대발, 뚜껑과 기타 동물(소머리, 다리) 모양이 있으며, 이중에서 대접과 접시가 주종을 이룬다. 그리고 분청사기 제작에 따른 장식기법은 주로 인화기법이 많이 사용되었고, 그외에 상감과 퇴화, 귀얄기법이 극히 소량 사용되었다.

문양은 중권문, 우점문, 와선문, 연판문, 승렴문, 국화문, 나비문, 초문, 모란문, (연화)어문, 연주문 등인데, 초문과 모란문, (연화)어문은 상감기법으로 시문되어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각각 '元' 자와, 한글의 'ㅈ'과 비슷한 자가 상감된 대접과 접시편이 각각 1점씩, 그리고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글자가 상감된 대접편 1점이 출토되었다.

번조방식은 대접, 접시, 종지 등을 3~7개씩 포개구웠으며, 제일 밑에 놓이는 그릇에는 굵은 모래받침을, 중간에 놓이는 그릇은 가는 모래받침이나 모래섞인 내화를 포개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