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리 뒷모실 고분군은 마을 뒷쪽에 남북으로 활처럼 휘어져 뻗어내린 구릉상에 위치하고 있다.
조사한 고분의 封墳은 方形에 가까우며 봉토 자락에는 정연하지 않으나 도랑을 파돌렸다.
조사결과 봉토내에서는 甕棺 4기와 土壙 3기 등 모두 7기의 매장유구가 확인되었다.
봉토의 중심부에는 토광이 배치되어 있어 만수리 4호분과 유사한 성격을 띠고 있다.
매장시설은 모두 동서향을 취하고 있으나 토광은 지하식인 반면 옹관은 지상식으로 차이를 보인다.
출토유물은 壺, 鐵?, 玉類 등이 있다. 한편 구지표면에서는 방형의 原三國時代 住居址 4기가 확인되었다.
주거지는 벽가에 도랑을 돌렸으며 2기에서는 밖으로 뻗어 나온 배수시설이 확인되었다.
이와 같이 동일장소에서 취락과 분묘유구가 겹쳐서 조사됨으로써 성격을 달리하는 이들 유구의 선후관계를 분명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고분축조에 따른 조영집단의 사상적 측면을 더듬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