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조사기간 : 1989. 10. 26 ~ 11. 14
2차 조사기간 : 1990. 04. 26 ~ 05. 18
이 유적은 여수 돌산도의 인근 섬인 송도에 위치한 新石器時代 貝塚이다.
패총은 조개를 먹고 버린 조개껍질이 쌓여 형성된 유적으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각종 자료가 포함되어 있어 당시의 문화상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유적은 4개의 층위로 이루어졌으며 가장 아래층에서는 隆起文土器와 無文樣土器, 가운데 층위에서는 융기문토기와 함께 押引文土器·朱漆土器가 출토되었다.
다른 2개의 층위는 교란되었으나 沈線文土器·點列文土器와 二重口緣土器가 출토되었다.
이밖에 각종 打製石器·石斧·組合式漁具·흑요석제 격지 등의 석기류와 貝釧, 骨製釣針 등이 출토되었다.
그리고 패각층 위에서는 진흙을 깔아 다져 만든 住居址가 겹쳐진 상태로 발견되었는데 평면형태가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 출토된 융기문토기는 조합식 어구와 함게 우리 나라 동·남해안지방에 있어서 신석기문화의 특징적인 문화 요소이며 흑요석재들도 주변지역과의 문화 교류 및 전파내용을 알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송도패총에 대한 조사는 이 지역에서 정식적인 발굴조사에 의해 이루어진 최초의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전남지역 신석기시대 문화상을 밝히는데 결정적인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