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분은 영암지역 고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유적이다.
봉토의 토층단면에서 파괴된 石室과 1m 간격을 두고 甕棺이 묻혔던 흔적이 확인되어 두 매장유구가 한 봉토내에 조영된 유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석실은 장벽이 3매의 板石으로 축조되었으며 모두 안으로 약간 기울어져 상단의 폭을 좁히고 있었다.
동쪽의 마구리돌은 한 장의 큰 판석을 수직으로 세우고 그 위에 30-50㎝의 판석 수매가 비스듬히 얹혀 있었다.
석실은 길이 210㎝, 폭 97㎝, 높이 68㎝로 규모가 작았다. 파괴된 석실에서 출토된 유물은 굽다리단지, 접시형토기가 있다.
석실과 1m 떨어진 곳에서 확인된 옹관은 전체길이 275㎝로 이음매는 황백색 차진 점토로 밀봉되어 있었다.